해외여행에서 번역 앱이 가장 필요한 순간은 공항 입국 심사대나 약국처럼 인터넷이 잘 안 되거나 급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출발 전에 언어를 미리 내려받고, 상대와 마주 보며 말할 때 쓰는 대화 모드를 한 번 연습해 두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Google 번역 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언어 내려받기와 대화 모드 사용법을 정리하고, iPhone과 갤럭시 기본 기능을 덧붙입니다. Google 번역은 공식 도움말이 한국어로 자세히 나와 있어 예로 든 것이며, 다른 번역 앱을 써도 준비 순서는 비슷합니다.
출발 전: 언어를 내려받습니다
Google 번역 앱은 Wi-Fi에 연결한 상태에서 하단의 언어 이름을 누르고, 목록에서 원하는 언어 옆의 다운로드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확인 창이 뜨면 ‘다운로드’를 누르고, 받은 언어에는 ‘다운로드됨’ 표시가 붙습니다. 다운로드 아이콘이 없는 언어는 오프라인으로 쓸 수 없습니다.[1] iPhone도 같은 방식이며, 받은 언어를 지우거나 더 큰 고품질 패키지로 올리려면 설정 > 오프라인 번역에서 합니다.[2]
Android는 메뉴 > 설정 > 데이터 사용량 > 다운로드한 언어에서 Wi-Fi가 없을 때 받을지 매번 물어보도록 정할 수 있어, 현지에서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받은 언어의 업데이트와 삭제는 메뉴 > 다운로드한 언어에서 합니다.[1] 한국어와 현지 언어, 그리고 영어까지 세 가지를 받아 두면 현지어 표기가 없는 안내판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할 일 | Android(갤럭시 등) | iPhone |
|---|---|---|
| 언어 내려받기 | 하단 언어 선택 > 다운로드 아이콘 | 상단 언어 선택 > 다운로드 아이콘 |
| 받은 언어 지우기·업데이트 | 메뉴 > 다운로드한 언어 | 설정 > 오프라인 번역 |
| 데이터 요금 막기 | 메뉴 > 설정 > 데이터 사용량 > 다운로드한 언어 | Wi-Fi에서만 받기 |
| 대화 모드 | 하단 ‘실시간 번역’ 탭 > 대화 | 같은 앱의 대화 기능(화면 구성은 다를 수 있음) |
현장에서: 대화 모드 쓰기
Google 번역 앱 하단의 ‘실시간 번역’ 탭을 누르고 모드에서 ‘대화’를 고른 뒤 두 언어를 정합니다. 두 사람이 번갈아 말하면 번역된 말이 휴대전화 스피커나 연결한 이어폰으로 나옵니다. 잠깐 멈추거나 다시 시작할 때는 ‘말하기’ 버튼을, 끝낼 때는 상단의 ‘뒤로’ 버튼을 누릅니다. ‘대면 모드’를 켜면 화면이 둘로 나뉘어 상대방은 자기 언어로, 나는 한국어로 각자 읽을 수 있습니다.[3]
Google은 대화 모드에 최신 앱 버전이 필요하고, 오프라인 실시간 번역은 현재 Pixel 9·10·11에서, 지원 언어 쌍에 한해서만 된다고 안내합니다.[3] 그 언어 쌍 목록은 영어와 이탈리아어·스페인어·일본어 등을 잇는 것들이라 한국어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갤럭시나 iPhone에서 대화 모드를 쓸 때는 인터넷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터넷이 없으면 글자를 입력하는 일반 번역과 카메라 번역을 대신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한 문장씩 짧게 말하고, 상대에게 휴대전화 쪽으로 말해 달라고 손짓하면 인식률이 올라갑니다.
iPhone과 갤럭시의 기본 번역 기능
Apple Intelligence가 켜진 iPhone(iPhone 15 Pro·15 Pro Max, iPhone Air, iPhone 16 이후)은 전화와 FaceTime 통화 중 더 보기 > 실시간 번역을 누르고 언어를 고른 뒤 ‘번역 시작’을 누르면 통역 음성과 자막이 나옵니다. 메시지 앱은 상대 이름을 누르고 ‘자동 번역’을 켜면 보내는 글과 받는 글이 함께 번역됩니다. 필요한 언어는 처음 쓸 때 자동으로 내려받고, 셀룰러 데이터를 쓰면 통신사 요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Apple은 실시간 번역 자체는 기기 안에서 처리된다고 설명합니다. Apple은 이 기능이 일부 지역이나 언어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적어 두었으므로, 출발 전에 통화 화면의 언어 목록에 현지 언어가 있는지 확인해 둡니다.[4]
갤럭시 AI 기종은 화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빠른 설정창의 ‘통역’을 누르면 대화 모드가 열립니다. 아래쪽에서 내가 쓸 언어, 위쪽에서 상대방 언어를 고르고 마이크를 누르며 말합니다. 메뉴(≡) > 설정에서 ‘언어 자동 감지’, ‘통역 읽어주기’, ‘통역용 언어팩’을 조정하고, 폴더블 기종은 듀얼 스크린 아이콘으로 바깥 화면을 상대에게 보여 줄 수 있습니다.[5] 언어팩을 미리 받아 두면 현지에서 기다리지 않습니다.
믿어도 되는 범위
번역 앱은 길 묻기, 메뉴 고르기, 가격 확인에는 충분하지만 숫자·날짜·약 이름은 틀릴 수 있습니다. Apple은 생성형 모델을 쓰는 번역이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중요한 정보는 확인하라고 적어 두었고,[4] 삼성전자서비스도 통역 결과가 매번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5] 약을 사거나 병원에 갈 때는 번역문을 보여 준 뒤 상대가 쓴 글을 다시 번역해 뜻이 맞는지 양쪽으로 확인하세요.
여권 번호, 카드 번호, 호텔 예약 번호를 번역 앱에 소리 내어 말하거나 사진으로 올리는 일은 피합니다. 대화 모드는 주변 소리를 함께 듣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민감한 내용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뒤에는 앱의 번역 기록을 지우고, 쓰지 않을 언어 팩은 삭제해 저장 공간을 돌려받으면 됩니다.
확인한 공식 자료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6일. Google 번역 고객센터의 Android·iPhone 오프라인 언어와 대화 모드 안내, Apple 지원의 실시간 번역, 삼성전자서비스의 통역 앱 안내에서 메뉴 이름과 제한을 확인했습니다.
메뉴 이름이나 화면이 달라 따라 하기 어렵다면, 사용 중인 기기와 막힌 단계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