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약관, 아파트 관리 규약, 기기 설명서처럼 긴 글을 AI에게 요약시키거나 쉬운 말로 바꿔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올리거나 글을 붙여 넣으면 몇 초 만에 정리된 글이 나오니 편리하지만, 넣기 전에 지울 것과 받은 뒤 대조할 것이 있습니다. 넣기 전 1분, 받은 뒤 5분이면 충분합니다. 무엇을 지우고 어디를 맞춰 보는지 차례대로 적었습니다.
넣기 전에 개인정보를 지웁니다
AI 서비스에 올린 글과 파일은 회사 서버로 전송됩니다. Google은 Gemini 앱 개인 정보 보호 허브에서 이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와 업로드한 파일을 수집한다고 밝히고, 사람이 검토한 대화는 활동 기록을 지워도 최대 3년까지 보관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3] 그러니 계약서나 진단서를 통째로 올리기 전에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계좌번호, 서명 부분은 지우거나 가립니다. 종이 문서를 찍어 올려야 한다면 이름과 번호가 있는 줄을 포스트잇으로 덮고 찍거나, 찍은 뒤 사진 앱의 자르기로 그 줄을 잘라 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필요한 조항만 골라 글로 옮겨 적는 것입니다. 보험 약관이라면 “보장하지 않는 손해” 항목만, 관리 규약이라면 해당 조항만 붙여 넣으면 개인정보가 섞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이 든 문서(모임 명단, 가족 서류)는 그 사람의 동의 없이 올리지 않습니다. 대화 저장과 학습 사용을 끄는 설정은 생성형 AI 비서를 쓸 때 개인정보 지키는 설정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일을 올리는 방법과 한도
| 확인할 것 | Gemini 앱(컴퓨터) | Claude |
|---|---|---|
| 올리는 버튼 | 입력창의 ‘파일 추가’를 누른 뒤 ‘파일 업로드’로 기기의 파일 선택 | 입력창 왼쪽 아래 ‘+’ 버튼 → ‘파일 또는 사진 추가’ |
|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수 | 프롬프트 하나에 최대 10개 | 채팅 하나에 최대 20개 |
| 파일 크기 | 동영상 외 대부분 100MB까지 | 파일당 500MB까지 |
| PDF 장수 | 도움말에 장수 제한 안내 없음(큰 파일은 나눠 올리기 권장) | 1,000페이지까지, 101페이지부터는 글자만 읽음 |
| 문서 형식 | 대부분 형식 지원 | PDF, DOCX, TXT 등(XLSX는 ‘코드 실행 및 파일 생성’을 켠 경우만) |
두 서비스의 도움말에는 긴 문서를 다룰 때 알아 둘 점이 있습니다. Google은 업로드 용량이 너무 크면 답에서 전체 맥락이나 세부 내용이 빠질 수 있으니 파일을 나눠 올리라고 하고, 분석에 실패했다는 오류가 나오면 다시 올리라고 안내합니다.[1] Anthropic은 PDF가 아닌 문서는 글자만 뽑아 읽고 안에 든 그림은 읽지 못하며, 100쪽이 넘는 PDF도 글자만 읽는다고 설명합니다.[2] 즉 도장이나 손글씨처럼 그림으로 된 부분은 빠질 수 있으니, 사진으로 찍은 계약서는 글자가 선명해야 하고 중요한 표나 도표는 따로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요약을 받은 뒤 원문과 대조합니다
요약은 원문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Google은 Gemini 앱의 대답을 법률이나 금융 조언으로 신뢰하지 말라고 안내하고,[4] 한국저작권위원회 안내서도 생성형 AI가 쓴 글은 내용 자체가 부정확할 수 있다고 짚습니다.[5] 요약에서 조항 하나가 빠지거나 “환급된다”가 “환급되지 않는다”로 뒤집히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로 확인합니다.
- 요약을 받은 뒤 “이 요약의 각 항목이 원문 몇 조, 몇 쪽에 있는지 적어 주세요”라고 다시 묻습니다.
- 원문을 펴서 그 조항을 직접 읽습니다. 숫자, 기한, ‘아니다·않는다’ 같은 부정 표현이 요약과 같은지 봅니다.
- “이 문서에서 제게 불리할 수 있는 조항을 모두 찾아 주세요”처럼 빠진 것을 찾는 질문을 한 번 더 합니다.
- 계약서라면 서명 전에 상대 회사나 공인된 상담 창구에 요약으로 정리한 질문을 들고 가서 확인합니다. AI는 질문을 정리하는 데 쓰고 판단은 사람에게 맡깁니다.
남의 글을 넣을 때와 결과를 돌려 쓸 때
책이나 유료 자료의 긴 본문을 통째로 올려 요약시키는 일은 피합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생성형 AI 이용자가 입력하는 글과 그림이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침해를 유도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AI가 만든 결과를 밖에 공표할 때 특히 주의하라고 안내합니다.[5] 내가 받은 안내문이나 계약서를 내 이해를 위해 요약하는 것과, 그 요약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작업이 끝나면 올린 파일을 정리합니다. Gemini 앱은 개인 계정의 경우 Gemini 활동을 삭제하면 올린 파일이 쓰던 저장 공간이 함께 정리됩니다.[1] 다른 서비스도 대화 목록에서 해당 대화를 지우는 메뉴가 있으니, 요약이 끝난 문서는 남겨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에 긴 안내문을 받으면 이름과 번호가 있는 줄부터 지우는 것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확인한 공식 자료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6일. Gemini 앱과 Claude의 파일 업로드 방법·한도·주의사항, Gemini 앱의 수집 항목과 보관 기간, 전문 조언 신뢰 금지 고지, 한국저작권위원회 안내서의 이용자 유의사항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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