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 주식을 살지 고민할 때 남의 말보다 믿을 만한 자료는 그 회사가 법에 따라 직접 낸 보고서입니다. 상장회사의 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dart.fss.or.kr)에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올라옵니다. 이 글은 DART에서 회사를 찾고 사업보고서와 배당 공시를 여는 순서, 보고서가 올라오는 시기, 처음 볼 때 어느 항목부터 보면 좋은지를 안내합니다. 회사의 좋고 나쁨을 판단해 주는 글이 아니라 자료를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공시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공시는 회사가 투자자에게 알려야 할 사실을 정해진 양식으로 내놓는 일입니다. DART 첫 화면의 공시 종류를 보면 크게 정기공시, 주요사항보고, 발행공시, 지분공시, 기타공시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처음 보는 분이 알아 둘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분기보고서를 묶어 부르는 정기공시이고, 다른 하나는 배당 결정처럼 그때그때 생기는 일을 알리는 공시입니다. 거래소에 신고한 공시도 ‘거래소공시’로 함께 검색됩니다.[1]
정기보고서는 회사의 사업 내용과 재무 상황을 정기적으로 알려 투자 판단 자료를 주려는 제도입니다. 주권상장법인은 물론 주식을 공모한 적이 있는 회사 등이 제출 대상이며, 사업보고서에는 회사의 개요, 사업의 내용, 재무에 관한 사항, 이사의 경영진단 의견, 감사인의 감사의견, 임원과 주주에 관한 사항, 임원 보수 등이 들어갑니다.[2]
회사를 찾아 사업보고서를 여는 순서
- dart.fss.or.kr에 접속합니다. 첫 화면 가운데 검색창이 공시통합검색입니다.
- 검색 조건을 ‘회사명’으로 두고 회사 이름을 넣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회사가 여럿이면 ‘회사명 찾기’로 정확한 회사를 고릅니다.
- 검색창 아래 공시 종류에서 ‘정기공시’에 표시를 하고 검색하면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분기보고서만 남습니다.
- 목록에서 보고서명이 ‘사업보고서’인 줄을 누릅니다. 뒤에 붙은 괄호 안 날짜가 어느 해 결산인지 알려 주므로 가장 최근 것을 고릅니다. ‘정정’이 붙은 것은 고친 보고서이니 정정본을 봅니다.
- 보고서가 열리면 왼쪽에 목차가 나옵니다. 목차를 누르면 그 부분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왼쪽 메뉴의 ‘회사별검색’을 쓰면 회사 하나를 정해 두고 기간과 공시 종류를 바꿔 가며 볼 수 있습니다. 첨부서류 이름으로도 검색이 되어 감사보고서처럼 보고서에 딸린 문서를 찾기 편합니다.[1]
보고서가 올라오는 시기
12월에 결산하는 회사가 2026년에 내야 하는 보고서의 기한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업보고서는 사업연도가 끝난 뒤 90일 안, 반기·분기보고서는 해당 기간이 끝난 뒤 45일 안이 원칙이며, 기한이 공휴일이면 다음 근무일까지 낼 수 있습니다.[2][3]
| 보고서 | 2026년 제출 기한(12월 결산 회사) |
|---|---|
| 사업보고서(2025년 결산) | 3월 31일 |
| 1분기보고서 | 5월 15일 |
| 반기보고서 | 8월 14일 |
| 3분기보고서 | 11월 16일 |
그러므로 4월 이후에 찾으면 전년도 사업보고서가 올라와 있고, 그 사이 분기 상황은 가장 최근 분기·반기보고서로 봅니다. 결산 월이 12월이 아닌 회사는 기한이 다르므로 DART의 제출기한 안내에서 확인합니다.[3]
배당은 어디서 확인하나
배당은 두 곳에서 봅니다. 하나는 사업보고서 안입니다. 목차에서 배당에 관한 항목을 열면 최근 몇 해 동안 주당 얼마를 배당했는지 표로 정리돼 있어 그 회사의 배당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회사가 배당을 결정했을 때 바로 내는 공시입니다. 회사별검색에서 공시 종류를 전체로 두고 ‘배당’을 보고서명으로 검색하면 ‘현금ㆍ현물배당 결정’ 같은 공시가 나오며, 여기에 1주당 배당금, 배당기준일, 지급 예정일이 적혀 있습니다.
여러 회사의 배당 실적을 한 표로 비교하고 싶다면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KIND의 ‘배당정보’ 메뉴가 편합니다. 시장과 결산 월, 기준 연도를 골라 검색하면 회사들의 배당 자료가 표로 나오고 엑셀로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자료는 회사가 낸 배당 결정 공시와 정기주주총회 결과 공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4]
처음 볼 때 눈여겨볼 항목
사업보고서는 수백 쪽이 넘기도 하므로 다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업의 내용’에서 이 회사가 무엇을 팔아 돈을 버는지, ‘재무에 관한 사항’에서 매출과 이익이 몇 해 동안 어떻게 움직였는지,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적정인지, 배당 항목에서 배당을 꾸준히 했는지 정도만 봐도 광고나 소문과 다른 사실을 가릴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적힌 숫자는 회사가 책임지고 낸 것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읽는 사람의 몫입니다.
이 글은 제도와 용어를 설명하는 안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특정 증권사나 종목을 추천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확인한 공식 자료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5일. 메뉴 이름과 제출 기한은 금융감독원 DART와 한국거래소 KIND 공식 화면에서 확인했습니다.
메뉴 이름이나 화면이 달라 따라 하기 어렵다면, 사용 중인 기기와 막힌 단계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