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차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와 광고 문자를 줄이는 기능은 대부분 이미 손에 든 전화기와 가입한 통신사에 들어 있습니다. 돈을 내고 앱을 따로 깔지 않아도 됩니다. 이 글은 갤럭시와 Google 전화 앱의 스팸·보이스피싱 관련 기능, SK텔레콤과 KT의 무료 스팸 문자 차단 부가서비스를 켜고 확인하는 방법을 각 회사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전화를 이미 받았거나 피해가 생긴 뒤의 대처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최근 수법과 당했을 때 바로 할 일 글에서 다룹니다.
갤럭시: 전화 앱과 메시지 앱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025년 8월에 공개한 안내에 따르면 국내 갤럭시에는 세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발신번호 및 스팸 확인’은 One UI 7.0 이상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같은 문구를 수신 화면에 보여 줍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은 통화 중에 기기 안의 AI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경고하며,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이스피싱 자료 약 3만 건으로 학습했다고 합니다. 전화 앱의 설정에서 같은 이름의 항목을 켜면 되고, 발표 당시에는 폴드7·플립7에 먼저 적용하고 One UI 8 이상 기기로 넓혀 갈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1] 1년 넘게 지난 안내이므로, 내 전화기에 이 항목이 있는지는 전화 앱 설정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문자는 메시지 앱이 맡습니다. ‘악성 메시지 차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한 발신번호·위험 링크·스팸 문구를 기준으로 걸러 내고, One UI 7.0 이상에서는 기기 안 AI가 추가로 판단하는 ‘인텔리전스로 차단’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메시지 앱 설정의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에서 ‘악성 메시지 차단’을 켭니다.[1] 소프트웨어 버전은 설정의 휴대전화 정보,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One UI 버전’으로 확인합니다.
Google 전화 앱: 발신번호 표시 및 스팸
갤럭시가 아닌 Android 전화기나 Google 전화 앱을 쓰는 분은 전화 앱을 열고 더보기(점 세 개), 설정, ‘발신번호 표시 및 스팸’ 순으로 들어갑니다. 기본으로 켜져 있고, 여기서 ‘스팸 통화 필터링’을 함께 켜면 스팸으로 의심되는 전화가 울리지 않고 걸러집니다. 다만 걸러진 전화는 부재중 알림이 오지 않고 통화 기록에만 남으니, 중요한 전화를 놓칠까 걱정되면 이 항목은 꺼 두고 표시만 받는 쪽을 택합니다.[2]
받은 뒤 스팸이라고 판단한 번호는 통화 기록에서 그 통화를 누르고 ‘스팸 차단 또는 신고’를 선택합니다. 아는 사람의 전화가 스팸으로 잘못 표시되면 같은 자리에서 ‘스팸이 아님’으로 신고해 되돌릴 수 있습니다. 도움말은 이 기능을 쓰면 통화 관련 정보가 Google에 전송될 수 있으나 연락처 목록의 번호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2]
SK텔레콤 문자 스팸 필터링은 가입 여부부터
SK텔레콤의 ‘문자 스팸 필터링’은 T world가 “받기 싫은 광고성 스팸 문자를 차단해 주는 무료 부가서비스”로 소개하는 상품입니다. 내 회선에 가입되어 있는지는 T world 앱이나 누리집의 ‘가입한 부가서비스’에서 확인하고, 없으면 같은 자리에서 신청합니다. 차단된 문자는 PASS 앱의 스팸 필터링 메뉴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문자는 직접 복원할 수 있으며, 차단하거나 허용할 번호와 문구도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과 등록 개수 같은 세부 조건은 T world 상품 안내에서 확인합니다. 해지는 114나 T world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해지하면 차단된 문자를 확인하거나 복원할 수 없으므로, 필요한 문자가 있으면 해지 전에 PASS 앱에서 먼저 복원해 둡니다.[3]
KT (안심) 스팸차단과 LG유플러스
KT의 ‘(안심) 스팸차단’도 무료입니다. 마이케이티 앱에서 메뉴, 상품, 모바일, 부가 서비스로 들어가 ‘안전/안심’ 분류의 ‘(안심) 스팸차단’을 신청합니다. 세부 설정은 KT 스팸차단 앱이나 설정 페이지에서 하며, 차단 번호는 300건까지 등록할 수 있고 잘못 막힌 문자는 ‘스팸메시지 함’에서 확인해 ‘오차단신고’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4] LG유플러스 가입자는 고객센터 앱의 부가서비스 목록이나 고객센터(휴대전화에서 114)에서 스팸차단 부가서비스의 제공 여부와 가입 상태를 확인합니다.
걸러진 뒤 확인할 점과 신고
차단 기능을 세게 걸수록 병원 예약 안내나 택배 문자처럼 필요한 메시지가 함께 막힐 수 있습니다. 기능을 켠 뒤 일주일쯤은 차단 보관함(갤럭시 메시지 앱의 차단된 메시지, PASS 앱의 스팸 필터링, KT 스팸메시지 함)을 한 번씩 열어 보고, 잘못 막힌 번호는 허용 목록에 넣습니다. 보관함에 남은 문자의 링크는 누르지 않고, 인증번호나 계좌번호를 묻는 전화에는 답하지 않습니다.
이 기능들은 의심 번호를 알려 줄 뿐 모든 사기 전화를 걸러 내지는 못합니다. 은행이나 수사기관을 말하며 앱 설치나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는 표시가 없어도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번호로 다시 걸어 확인합니다. 광고 문자와 불법 스팸은 국번 없이 118(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전화해 ARS 안내의 불법 스팸 항목에서 신고하거나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5] 금전 피해가 생겼다면 112와 거래 은행에 먼저 연락합니다.
확인한 공식 자료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6일. 삼성전자·Google·SK텔레콤·KT의 공식 안내와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안내에서 기능 이름, 설정 위치, 요금을 확인했습니다. 메뉴 이름은 기종과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메뉴 이름이나 화면이 달라 따라 하기 어렵다면, 사용 중인 기기와 막힌 단계를 알려주세요.